[한가위 남도 & 情] 진도아리랑몰
진도 전복은 거친 물살에서 자라 오도독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진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을 지닌 전남 진도는 ‘보배 섬’이라 불린다. 검정 쌀과 울금, 구기자, 대파, 쑥, 배추를 비롯해 결혼하는 딸에게 혼수품을 넣어 보냈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 돌미역과 다시마, 전복, 김, 꽃게, 멸치, 톳, 뜸북 등 먹거리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바다의 대표 주자는 참전복이다. 256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자연 제방 역할을 해주고 빠른 조류의 영향으로 퇴적물이 쌓이지 않아 전복 양식의 최적지다. 조류 흐름이 강한 진도 바다에서 자란 참전복은 거친 물살을 견디기 위해 근육이 발달하고 부착력이 강해 육질이 단단하다. 그래서 오도독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진도 구기자는 해풍을 맞고 자라 열매가 크고 빛깔이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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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