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세계랭킹 8위인 욘 람(스페인)이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발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
람은 1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서 열린 US오픈 사전 기자회견에서 왼발 바이러스 감염으로 대회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람은 이날 기자회견에 슬리퍼를 신고 등장해 “왼쪽 발 부상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몇시간 뒤에는 아예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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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제패한 람은 올해 LIV(리브) 골프로 이적했는데 이후 아직 우승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발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주 리브 골프 휴스턴 대회에서도 발 바이러스 감염으로 기권했던 람은 이후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도 건너뛰게 됐다.
람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왼쪽 새끼 발가락과 그 옆 발가락 사이가 감염됐다”며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아프다”고 설명했다.
한편 람의 기권으로 대기 선수인 잭슨 서버(미국)가 대신 출전권을 얻었다. 서버의 생애 첫 US오픈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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