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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검찰 해체하라”, “이재명을 구속하라”.
7일 오전 11시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을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수원지법 앞에서 지지단체와 반대단체가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 과정에서 수시로 욕설을 하며 충돌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는 이날 오후 2시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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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단체 30여명은 ‘정치검찰, 조작검찰 해체하라’, ‘명품수수 김건희 구속하라’ 등 피켓을 들고 “이화영 전 부지사 공정한 재판 선고를 통해 사법 신뢰를 회복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앞서 수일 간 수원지검 앞에서 ‘검찰청 술자리 의혹’을 해소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반대단체는 ‘이재명 구속’, ‘세금 도둑을 수사하라’ 등 피켓을 들고 “이재명을 즉시 구속한 뒤 수사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들 단체는 집회 시작 1시간가량 뒤인 낮 12시15분께 물리적 마찰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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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찰은 기동대 2개 제대 30여명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배치했다.
한편,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그룹이 북한에 800만달러를 전달한 사건을 공모한 혐의와 쌍방울로부터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화영은 2022년 10월14일 구속 기소됐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북한에 주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달러와 당시 도지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비용 300만달러를 쌍방울 그룹이 대납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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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부지사는 이러한 혐의를 부인해 왔다.
[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