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검장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은 미국 사법 체계의 초석(cornerstone)이다.”
전직 미국 대통령에 대한 초유의 형사 기소 및 유죄 평결을 이끌어 낸 앨빈 브래그 뉴욕 맨해튼 지방검사장(51)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형사재판의 유죄 평결 직후 밝힌 소감이다. 그는 12명의 배심원단이 법과 증거에 따라 결정을 내린 것에 감사한다며 “두려움과 편견 없이 법과 사실을 따르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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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과 오랜 악연이 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자선 재단의 공금 횡령 민사 소송을 지휘해 2019년 재단이 20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는 벌금형을 이끌었다. 이런 여파로 그가 지난해 3월 트럼프 전 대통령을 형사 기소하자 공화당 측은 “정치적 이유로 기소했다”고 반발했다. 일부 트럼프 지지자는 그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