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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대통령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하다 뇌출혈 증세로 쓰러졌던 외교부 국장이 휴직기간 만료로 인해 결국 복귀하지 못하고 퇴직하게 됐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그간 공무상 질병 휴직 중이던 김은영 전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 국장이 조만간 퇴직 절차 절차를 밟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국장은 2018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수행하다 쓰러졌다. 조식을 먹은 후 방으로 복귀한 뒤 첫 일정 출발을 앞두고 방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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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국장은 이후 국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신체 기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아직 직무에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가공무원법은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으로 인한 휴직 기간을 3년 이내로 하되, 의학적 소견 등을 고려해 2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김 전 국장의 휴직이 연장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외시 28회인 김 전 국장은 1994년 외교부에 입부해 주태국 1등 서기관, 서남아태평양과장, 호주 주재 참사관, 남아태국 심의관 등을 역임했으며 쓰러지기 8개월 전에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양자 외교’를 담당하는 지역국 국장직에 임명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