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2일 화도진 공원 일대서 개최
인천의 대표적 근대 유적인 동구 화도진 공원(면적 2만2000㎡)과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서 10∼12일 ‘제35회 화도진 축제’가 열린다.
화도진은 조선 말기인 1879년 외세의 침략에 대비해 세운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군사기지다. 이번 축제에서는 왕의 행차와 무예 시범을 곁들인 뮤지컬 공연과 옛 군영을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을 선보인다. 화도진의 역사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전통 민속놀이와 공예체험 같은 행사도 열린다. 소상공인 벼룩시장이 들어서며 노래자랑과 춤 경연대회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축제 둘째 날인 11일에는 고종이 조선시대 무관인 어영대장을 인천에 내려보내 성을 쌓게 한 축성행렬 재현 행사가 펼쳐진다. 동구청에서 동인천역 북광장을 거쳐 화도진 공원에 이르는 2.5km 구간에서 전통 취타대와 군악대, 의장대가 행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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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