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올트먼과 저녁 식사 자리 GPT-4 처음 접한 뒤 MS에 조언 올트먼 오픈AI 복귀에도 큰 역할”
이 매체는 MS의 전현직 고위 임원들을 인용해 게이츠가 MS의 전략 수립, 고위 임원 채용 등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전직 임원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물론이고 고위 경영진 전체가 게이츠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 중대한 변화를 일으킬 때마다 그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MS의 성공으로 나델라 CEO가 돋보이고 있지만 무대 뒤에 늘 게이츠가 있었다고 BI는 전했다.
BI에 따르면 오픈AI의 초거대언어모델(LLM) GPT-4를 처음 접한 외부인도 게이츠였다. 2022년 게이츠는 올트먼 CEO와 오픈AI에 대학 수준의 생물학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 AI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올트먼 CEO는 그해 8월 게이츠 자택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GPT-4를 선보였다. GPT-4가 시험을 통과하는 것을 본 게이츠는 “살면서 본 가장 놀라운 시제품”이라며 감탄했다. 이후 블로그에 “누구나 개인 비서를 둘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라고 썼고, 나델라 CEO에게 MS 오피스 제품군에 AI 비서 서비스를 두도록 조언했다.
광고 로드중
김윤진 기자 k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