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이소영(한국배구연맹 제공)
IBK는 15일 이소영과 1년 최대 7억원(연봉 4억5000만원·옵션 2억5000만원)에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3년 총액 21억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이소영(한국배구연맹 제공)
광고 로드중
2012-13시즌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했던 이소영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정관장에 이적했다. IBK가 커리어 3번째 프로팀이다.
그는 “새로운 팀에 가면 환경이나 운동 스타일이 달라서 곧바로 적응하기가 쉽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두 번째(FA 이적)가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버틸 것이다. 어차피 해야 하는 것이니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관장을 떠나 IBK로 향하게 된 이소영은 “헤어짐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당연히 있다. (정관장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는데 부상으로 못 뛰어서 아쉬움이 컸다”고 했다.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이소영(한국배구연맹 제공)
광고 로드중
그는 GS칼텍스 시절 2020-21시절 통합 우승을 경험했다. 김호철 IBK 감독은 “경험 많은 이소영의 합류로 팀이 더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소영은 “일단 아직 재활 중이라 몸을 더 완벽하게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새 팀에서는 부상 없이 3년 동안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2023-24시즌 막판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소영은 아직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재활에 매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새 팀에서의 목표는 ‘건강한’ 이소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이 높은 곳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이다.
그는 “감독님께서도 내게 다른 부탁보다 ‘네가 했던 것 그대로 하면 된다’고 부담을 덜어주셨다. 기업은행에서 날 원해서 영입한 만큼 반드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