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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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앞서 3월 SK하이닉스는 초고성능 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신제품인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글로벌 AI 빅테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수년간 생성형 AI의 인기로 HBM 수요가 늘면서 SK하이닉스의 글로벌 D램 시장점유율은 30%를 돌파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8월 개발, 올 3월 양산에 성공한 HBM3E는 현존 최고 사양인 4세대 제품(HBM3)에 이은 5세대 제품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21년 세계 최초로 HBM3를 개발해 2022년 양산에 성공했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AI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AI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다중 연결하는 방식으로 반도체 패키지가 구성돼야 한다. SK하이닉스는 HBM3E가 속도와 발열 제어 등 AI 메모리에 요구되는 모든 부문에서 세계 최고 성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제품은 초당 최대 1.18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데 이는 풀HD급 영화(5GB) 230편 분량이 넘는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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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2012년 2월 하이닉스를 인수한 이래 △M12∼M16 공장 증설(2012∼2021년) △키옥시아 지분 투자(2017년, 4조 원) △인텔 낸드메모리사업부 인수(2020년, 10조3000억 원) △OCI머티리얼즈 인수(2015년) △LG실트론 인수(2017년) 등을 통해 반도체 수직 계열화를 이루며 글로벌 선도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