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밀양돼지국밥은 밥에 뜨거운 국물을 충분히 부었다 따랐다 하며 데우는 토렴식으로도 유명하다. 토렴을 거치면 밥알에서 전분이 풀려 국물이 탁해지는 것을 막고 밥이 딱 먹기 좋은 온도에 맞춰지므로 과거 보온 장치가 없던 시절에 주로 이용됐는데 밀양에는 아직도 그 전통을 이은 토렴식 돼지국밥을 찾는 이들이 많다.
지난 2021년 밀양시는 밀양돼지국밥 캐릭터인 ‘굿바비’를 개발했다. 굿바비는 ‘국밥’의 발음을 부드럽게 하고 영어의 ‘굿’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입혀 밀양만의 돼지국밥 이미지가 떠오를 수 있게 했다. 굿바비는 올해도 각종 축제·행사에서 이벤트를 실시하고 TV·유튜브에 출연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해 밀양돼지국밥이 밀양시를 대표하는 음식임을 널리 알리고 있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