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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투표율 59.3%…21대 총선보다 2.8%p 높아

입력 | 2024-04-10 15:05:00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0일 오전 서울 중구 청구초등학교 야구부 실내훈련장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에 앞서 선거인명부를 확인하고 있다. 2024.4.10. 뉴스1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본투표일인 10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59.3%로 집계됐다. 지난 21대 총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56.5%)보다 2.8%포인트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본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2625만9770명이 투표를 마쳤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63.7%)이다. 이어 세종(62.7%), 전북·광주(61.4%) 순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로, 55.3%를 기록했다. 대구(55.8%)와 인천(57.5%)도 평균치를 밑돌았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259곳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 또는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si.nec.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경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부정선거 의혹 차단을 위해 수검표 제도가 처음 시행되면서 당선자 윤곽은 11일 오전 1~2시경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간 격차가 큰 곳은 보다 빨리 당선자가 나올 수 있고, 박빙 지역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당선자는 개표 종료 후 의석 산정 작업을 거쳐 11일 오전 5시가 지나야 결정될 전망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