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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현(43)이 스물 세살 딸 김수빈에게 미안해하며 오열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김승현은 “처음엔 수빈이를 저희 부모님 호적에 올렸다. 부모님이 내 앞길을 생각하셨던 것”이라고 돌아봤다.
김수빈은 “할머니가 엄마처럼 대해주셨다. 할아버지를 아빠라고 불렀다. 아빠는 가끔 집에 방문했고 애칭처럼 ‘까만 아빠’라고 불렀다”고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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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딸이 “아빠 내가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거야?”라고 물었던 게 상처가 됐고 “너무 죄책감이 들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왜 가끔씩 찾아와 아빠 행세해?”라고 묻기도 했단다. 김승현은 “너무 미안하다. 지금 2세를 준비하면서 이제야 수빈이한테 못 해준 게 한으로 맺힌다”고 했다.
김승현은 방송작가 장정윤과 2020년 결혼했다. 최근 장정윤이 임신해 아이를 갖게 됐다. 김수빈에겐 23세 어린 이복동생이 생기는 셈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