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대회 개최 목표
인천시가 세계적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 유치에 도전한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F1 그랑프리 대회가 열리고 있던 일본을 방문해 F1그룹 최고경영자를 만나 ‘인천 그랑프리’ 유치 의향서를 전달했다. 인천시는 이르면 2026년 인천에서 F1 대회를 개최하고, 이후 5년 이상 매년 대회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F1 대회는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회에는 약 32만 명이 다녀가면서 약 1조7500억 원의 지역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에서 F1 대회가 열릴 경우 경기는 전용 경기장인 ‘서킷’이 아닌 라스베이거스 대회와 같이 도심 속 경주 방식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편리한 교통망과 고급 숙박시설을 다수 보유한 F1 개최 최적지”라며 “도심 속 레이스로 진행되는 F1 대회가 열린다면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