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5㎝ 미만·한 입 크기의 케이크 유행 일부 업주 "정교한 작업에 들이는 시간 커" 온라인서 가격 논쟁…크기 대비 비싼 가격 이벤트에 적합한 매력 있는 상품이라는 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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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5㎝ 미만의 초소형 케이크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행하고 있다.
이 케이크는 ‘한입만 케이크’ ‘마이크로케이크’ 등으로 불리며, 실제로 이를 구입하는 사람은 디저트를 먹으려는 목적보다 누군가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위해 구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케이크는 한 떡케이크 업체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업체의 관련자가 친구들 생일에 장난삼아 만든 초소형 케이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관심을 받았고 이후 ‘마이크로’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각종 온라인 커뮤니에서는 마이크로케이크의 가격에 대한 논쟁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케이크 한 개의 가격은 평균 7000원에서 1만 원 사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가격에 관해 ‘아주 작은 크기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유튜브 채널 ‘크랩’이 실제 업주들과 연락해 문의해 본 결과, 제작에 드는 시간이 1시간에서 2시간이며 더 섬세한 힘 조절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한 케이크를 완성하는 데 들이는 노동력의 크기가 일반 케이크 못지않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레터링 케이크나 조각 케이크에 비해 사용되는 재료의 양이 매우 적다’는 점을 들어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는 점을 지적하는 누리꾼도 있다.
이 게시물에는 ‘재미와 추억이 되니 만원이면 하나도 안 비싸고 좋은 가격인 것 같다’ ‘작을수록 공이 많이 들어가는 법’ 등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