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전문대 글로벌 현장 학습 대상자 304명 선발

2023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제3회 공모전 수상 작품.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교육부가 ‘2024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지원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전문대 학생들에게 해외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참가 학생들은 항공료, 연수비, 체재비 등 500~900만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모집에는 50개 전문대학 1032명이 응시해 3.3: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이들 중 내부 심사를 거쳐 50개 대학 304명을 선발했다.

선발 학생들은 어학, 인성, 직무, 문화, 안전교육, 한국문화교육 등 총 50시간 이상의 사전교육을 받는다. 국가별 파견 후에는 현지 적응교육(4~8주)과 전공 관련 산업체 현장실습(8~12주) 등 총 16주로 구성된 국외 현장학습을 수행하게 된다. 귀국 후에는 멘토링, 학생 역량 측정 등 진로 설계를 위한 사후관리 지원까지 받는다.

특히 올해 사업에서는 ‘캐나다 취업 연계 유아교육 트랙’을 새롭게 시범 운영한다. 국내 전문대학 유아교육 전공과 연계해 해외 유치원에서 맞춤형 현장학습을 지원한다.

조훈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국제협력실 실장은 “해외에서의 직무 체험 기회를 통해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외국어 능력 배양 등 전문대학생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이라며 “글로벌 역량과 취업 노하우을 동시에 키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