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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반려가로수제 도입

입력 | 2024-04-02 03:00:00


제주도는 도민들이 가로수를 입양해 ‘반려가로수’로 돌볼 수 있는 제도를 시범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기업, 기관, 단체가 가로수를 입양해 실명으로 관리하는 도민 참여 도시녹화사업으로 입양 대상은 모두 6개 구간, 총 2660m 길이의 거리에 식재된 가로수이다. 제주시에서는 국립제주박물관∼사라봉입구, 롯데마트사거리∼한화아파트사거리, 연삼로 446∼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KBS사거리∼종합청사사거리 등이고 서귀포에서는 숲속의컨벤션∼염돈주유소, 염돈주유소∼용흥교 등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면 가로수 노선을 정한 후 22일까지 제주도 산림녹지과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반려가로수 입양이 결정된다. 반려가로수로 입양되면 승인서와 안내판을 설치하며 관리 요령에 대한 컨설팅, 관리물품 등을 지원한다. 반려가로수에 대해서는 제주도와 협약을 거쳐 물주기, 쓰레기 줍기, 녹지대 계절화 식재 등을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