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조창 광장에서 열린 KTX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 착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충북사진공동취재단) 202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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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일 새로 공개된 ‘KTX-청룡’을 5월부터 투입, 고속철도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고속철도 개통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가 1994년 프랑스 고속열차를 처음 도입했을 때 프랑스 연구진들이 ‘한국의 고속열차 국산화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전하면서 “프랑스 연구진의 예측과 달리 우리나라는 2008년 KTX—산천을 생산해 세계 4번째로 고속열차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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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행 고속열차’는 정차역을 1~2회로 최소화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10분대, 용산에서 광주까지 1시간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경부선에는 하루 4회, 호남선에는 하루 2회 운행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속도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속도 혁명에 박차를 가하고 고속철도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인천과 수원에서 KTX를 타고 부산과 목포를 바로 갈 수 있는 인천·수원발 KTX 직결 사업을 임기 내 완공하고, 올해 중앙선 고속화 사업의 마지막 구간인 안동~영천 구간,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서해선 홍성~송산 구간을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7년까지 광주~목포 구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춘천~속초 구간 동서고속화철도 또한 차질 없이 개통해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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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청룡은 운행 최고속도가 320㎞/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다. 특히 국내기술로 설계?제작한 최초의 300㎞/h급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로서 기존 KTX-산천 및 산천Ⅱ와 비교해 객실과 좌석 공간이 넓어 철도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