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업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7월 TL-3 발사 "한 번에 위성 30개 이상 탑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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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 파이오니어가 미국 민간기업인 스페이스X의 로켓인 ‘팰컨9’과 같은 급의 로켓을 오는 7월 발사할 예정이라고 21일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 파이오니어는 새 대형 액체 추진 재사용 로켓 모델인 ‘TL-3’를 7월에 발사할 예정이다. 로켓의 주 동력 시스템으로 가변형 추진 엔진인 ‘텐훠-12’ 9개는 최종 인도 전 마지막 단계로 이날 작동 테스트를 마쳤다.
TL-3는 중국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망 구축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로켓으로 지름은 3.8m, 총 길이는 71m, 발사 중량은 590t이다. 지구 저궤도(LEO)에 17t, 태양동기궤도에 14t의 탑재물을 실어보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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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3는 스테인리스스틸 3D 프린팅 엔진, 액체질소 기화 가압, 가스 분사 완충장치, 3중 컴퓨터, 9개 엔진 병렬 구성, 전체 탄소 섬유 페어링 등 50여개의 신기술이 적용돼 효율성을 높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로켓 1단은 자율 귀환과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TL-3는 올해 3번 발사될 예정이며 모두 국가발사계획에 포함된다. 첫 비행 이후에는 3년 이내에 연간 30회 이상의 상업적 궤도 발사 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 파이오니어는 해당 로켓이 자국 내에서 상업용으로는 가장 큰 액체연료 로켓이며 한 번에 30개 이상의 위성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베이징=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