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공격수 출신 호비뉴(40)가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21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호비뉴는 이탈리아에서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로 브라질 고등법원으로부터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2013년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에서 뛰던 당시 밀라노의 술집에서 한 여성을 강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당국에서 지난해 2월 호비뉴의 인도 요청을 했으나 브라질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달 브라질 정부에 호비뉴에 대한 형 유죄 판결 집행을 요청했다. 이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고등법원에서 호비뉴의 유죄 판결에 대해 9-2로 가결했다.
호비뉴 측은 이번 판결에 항소할 뜻을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여성과의 성관계가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1984년생으로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인 호비뉴는 2002 브라질 산투스에서 데뷔한 뒤 ‘전설’ 펠레의 후계자로 지목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