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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파두 뻥튀기 상장 논란’ NH투자증권 압수수색

입력 | 2024-03-20 03:00:00

증권사 9곳도 실태점검 나서




지난해 ‘뻥튀기 상장’으로 논란을 빚은 파두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압수수색했다. 또 초단타 매매와 유동성공급자(LP) 관련 증권사 9곳에 대한 실태 점검에도 착수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파두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파두는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1조 원이 넘는 몸값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지만 이후 급감한 실적을 공시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파두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상 2023년 연간 매출액 자체 추정치는 1202억 원 규모였다. 하지만 실제 매출액은 2분기(4∼6월) 5900만 원, 3분기(7∼9월) 3억2000만 원에 그쳤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사는 파두 관련 금감원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이번 특사경 압수수색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와 별도로 초단타 매매 관련 증권사 3곳과 상장지수펀드(ETF) LP의 공매도 관련 증권사 6곳에 대한 현장점검도 진행한다. 앞서 13일 금감원이 개인투자자와 진행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증권사가 직접전용주문(DMA)을 통한 고빈도 매매로 시세조종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조치다. 당시 참석자들은 LP 역시 공매도 호가를 낮은 가격에 내놓고 주가를 교란한다고 주장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