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을 급습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고위 지도자들이 이 병원을 점거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에서 자국 군인들이 면밀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병원 경내에 진입했을 때 공격을 받았고 실탄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환자와 민간인, 의료진, 의료 장비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처를 하는 등 신중한 작전 수행을 지시했기 때문에 환자들이 대피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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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보건부는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고 (이스라엘군이) 창문에 접근하는 이들을 표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도 구조할 수 없다”며 “이는 보건시설에 대한 범죄”라고 비난했다.
알시파 병원은 가자지구에 남은 몇 안 되는 의료시설 중 하나이며, 이스라엘군은 이곳을 하마스가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
하마스는 이 같은 의혹을 부정하며 알시파 병원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전쟁범죄라는 입장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