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병원 의과대학. 2024.2.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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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의대가 개강일을 추가로 연기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북지역 의대생들의 수업거부가 계속되면서다.
원광대는 의과대학 개강일을 18일로 1주일 더 연기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원광대는 의대 개강일을 지난 4일에서 11일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지난 2월 말로 예정됐던 의학과(본과) 3학년 현장실습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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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현재 학생들이 제출한 휴학계가 휴학 요건에 해당되는지 살펴보고 있다.
원광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계속되면서 학사일정을 한 주 더 연기하기로 했다”며 “학사 일정이 언제까지 미뤄질지는 모르겠지만 내주 이후 추가 연기가 될 경우에는 여름방학 등의 일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의대는 22일까지 3주간 휴강하기로 결정했다. 전북대는 현재 의대생 669명 가운데 646명이 휴학 의사를 밝히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익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