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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머큐리 살던 런던 집, 500억원 매물로

입력 | 2024-02-29 03:00:00

1980년부터 사망전까지 11년 거주
넘겨받은 연인 오스틴이 경매 내놔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가 살던 영국 런던 서부 부촌인 켄싱턴 지역의 이층 주택 ‘가든 로지(Garden Lodge·사진)’가 매물로 나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은 27일(현지 시간) “가든 로지는 머큐리가 1991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약 11년 동안 머물렀던 곳”이라며 “최근 부동산 컨설팅 업체 나이트프랭크가 3000만 파운드(약 500억 원)에 시장에 내놓았다”고 전했다.

머큐리는 1991년 세상을 떠나며 전 연인이자 친구였던 메리 오스틴에게 이 집을 유산으로 남겼다. 이후 약 30년 동안 가든 로지에서 살았던 오스틴은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내 명의로 돼 있었을 뿐, 언제나 프레디의 것이었다”며 “난 이제 인생의 새로운 장으로 넘어갈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스틴은 지난해 9월 집에 있던 물건 약 1500점을 경매로 내놓았으며, 수익금의 일부는 퀸 멤버들이 설립한 에이즈 관련 단체 등에 기부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