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4.3% 증가한 8503억 원 매출 기록 지난해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 68% 넘겨 올해 웰니스 카테고리 통한 ‘햇반의 집밥화’ 띄운다
광고 로드중
CJ제일제당은 26일 햇반의 지난해 전체(국내+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8503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4% 성장했으며,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21% 늘었다고 한다.
시장 점유율도 강세를 이어갔다. 햇반의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은 6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8%p 늘어난 것으로, 최근 3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햇반 성장세의 원인을 세 가지로 꼽는다. 건강 트렌드에 맞춰 구현한 ‘웰니스(Wellness) 카테고리’가 대표적이다.
광고 로드중
컬리와 함께 만든 ‘향긋한 골든퀸쌀밥’은 출시 3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으며, 소비자들의 호응 속에 마켓컬리 누적 판매량 6만7000세트(지난해 12월 말 기준)를 돌파했다. 신세계 유통 3사(이마트·SSG닷컴·G마켓)에는 ‘환경을 생각한 햇반’ 신제품을 선제 발매했으며, 배달의 민족의 B 마트 등 퀵커머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햇반을 평균 30분 안팎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 몰인 CJ더마켓의 햇반 매출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CJ더마켓의 햇반 매출은 약 2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늘었다. 성과에 힘입어 CJ더마켓을 포함한 온라인 경로의 햇반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햇반의 글로벌 성장도 눈에 띈다. 특히, 미국 코스트코 등 주류 판매처에서 백미밥 매출이 전년보다 2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광고 로드중
임동혁 CJ제일제당 Processed Rice Biz 담당은 “햇반이 가진 유일한 경쟁력으로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환경을 충분히 극복했다. 햇반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맛 품질로 끊임없이 진화하며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