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40)이 미국 배우조합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스티븐 연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30회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원제 BEEF)로 TV영화·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지난달 골든글로브와 에미상, 크리틱스초이스에 이어 미국 주요 시상식 4개 모두 석권했다. 이날 성난 사람들에서 함께 활약한 앨리 웡(41)은 여우주연상을 안았다.
스티븐 연은 “이 일을 반대하지 않은 어머니, 아버지께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연기 코치 데브라를 언급하며 “매번 내가 ‘넌 이해 못 해. 이건 아주 한국적인 것 같아’라고 말할 때마다 그는 ‘아니, 그건 우리 모두가 겪는 일이야’라고 했다. 내겐 정말 중요한 의미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