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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보수 매체 산케이신문이 한국이 독도를 반환해야 한다는 사설을 내놓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억지 주장으로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의 극우 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이 ‘다케시마의 날’에 맞춰 내보 낸 사설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며 “그야말로 너무나 어이없는 사설이 아닐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날 산케이신문은 ‘다케시마를 대한(對韓) 외교의 주제로 삼아야’라는 사설에서 “다케시마는 북방영토(러시아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나란히 반드시 반환을 실현해야 할 일본 고유 영토”라면서 “한국은 일본에 사과하고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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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데 이를 빼앗으려고 하는 일본이 한국에 반드시 사과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언론이라면 사설을 내 보낼 때 최소한의 역사적인 팩트 체크를 해야 하는데, 어떠한 논리적인 근거도 없이 무작정 독도를 일본에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한국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억지 주장하는 부분을 선동하여 일본인들을 속이는 짓을 당장 멈추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언론으로서의 기본적인 정도(正道)를 지키라”며 “그렇지 않으면 ‘일본 내 찌라시’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