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4·10 총선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6 뉴스1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6일 1차 경선지역으로 총 23개 지역구를 선정했다. 곳곳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들이 경선에 나선 가운데 현역 의원들은 15명이 공천을 위해 맞대결을 벌여야 하는 등 상당수가 경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대전 동구에선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장철민 의원과 친명 원외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위원인 황인호 전 대전 동구청장이 맞붙게 됐다.
경기 광명시갑의 경우 친명계 현역인 임오경 의원과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경선을 치른다.
경기 파주시갑에선 이재명 당대표 정책특보를 지낸 윤후덕 의원과 송영길 당대표 정책특보였던 조일출 전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사회화합특보단 공동단장이 경선을 치른다. 충남 당진에선 어기구 의원과 친명으로 분류되는 송노섭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맞대결을 벌인다.
현역 의원들도 경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서울 서대문구을에선 김영호 의원과 문석진 전 서대문구청장이, 서울 송파구병에선 남인순 의원과 박성수 전 송파구청장이 경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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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광주 북구갑에선 조오섭 의원과 정준호 변호사, 광주 북구을에선 이형석 의원과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 전북 익산시갑에선 김수흥 의원과 이춘석 전 의원, 제주 제주시갑에선 송재호 의원과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이 경선을 치른다.
부산 금정구에선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과 김경지변호사, 경남 창원시진해구에선 김종길 전 진해구 지역위원장과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에선 고재성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제윤경 전 의원이 경선을 벌인다.
또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에선 김상헌 전 민주당 포항시남구울릉군지역위원장과 유성찬 전 한국환경공단 상임이사가, 경북 김천시에선 장춘호 김천시 감문면 주민자치위원과 황태성 민주당 김천시 지역위원장이, 경북 구미시을에선 김현권 전 의원과 장세용 전 구미시장이, 울산 남구을에선 박성진 전 남구을 지역위원장과 심규명 변호사가 경선을 치른다.
경선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결과는 21일 공개된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다. 경선 결과는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된다.
단수 공천 지역구의 경우 △부산 4개 △대구 2개 △울산 1개 △충북 1개 △충남 2개 △경북 1개 △경남 2개 등 13곳이 선정됐다.
이어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후보들은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약속한 대로 선당후사 정신으로 아름답게 승복하시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