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갈무리)
4일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는 ‘우리 올해 결혼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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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은 “제 유튜브 첫 구독자가 누군지 저는 안다고 예전 영상에서 말한 적 있다. 그게 바로 이 사람이다. 영상 시작도 안 했는데 자꾸 구독하겠다고 하더라”라며 첫 구독자가 남자 친구라는 사실을 밝혔다.
남자 친구는 “초반에 (유튜브가) 잘 안될까 봐 영상 10번씩 보고 그랬다”고 했다. 조민은 “그래서 되게 고마웠다. 그때 영상 한 개도 없고 채널만 만들어서 유튜브 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구독해 준다고 그랬다. 한동안 구독자 1이었다. 그게 바로 제 남자 친구다”라며 고마워했다.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갈무리)
조민은 “26번인 줄 알았는데 260번이다. 그럼 260커플 이상이 왔다는 거냐. 오늘 끝 번호가 260번인데 저희가 260번이다. 마지막으로 문 닫고 들어왔다”며 허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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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의 남자 친구는 결혼식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추첨번호를 뽑으러 나갔다. 그가 뽑은 번호는 211번이었다. 조민은 “운을 아껴 놨다가 쓴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조민은 “사람들이 100번대만 돼도 다 나가는 것 같다. 저희는 200번대인데 별 생각없이 앉아 있다. 대성당은 이미 마감이 됐다. 9월도 마감된 거 같다. 인기 있는 날짜는 60번대에서 다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기다림 끝에 두 사람은 결혼식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었다. 조민은 “어쩌다 보니 인기 없는 날짜가 1순위였는데 아직도 남아있길래 211번을 뽑고도 성공했다. 50만원 준비했다”며 기뻐했다.
구독자를 향해서는 “우리 결혼한다. 기분이 계속 좋다. 저희는 이제 데이트하러 가보겠다. 커피도 먹고 딤섬 먹을 거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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