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분식점에서 전기히터 옆 살충제가 가열돼 폭발, 일가족 4명이 화상을 입었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4분께 미추홀구 상가건물에서 “상가 1층에서 폭발소리가 났다. 탄 냄새도 난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얼굴과 손가락 등에 1∼2도 화상을 입은 A(86·여)씨 등 일가족 4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상자 중에는 8·11살 남자 아이 2명도 있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살충제가 가열되면서 열에 의해 터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