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인질 협상 타결 위해 모든 일 다할 것” CIA 국장 중동파견에 앞서 통화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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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130여 명을 석방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알사니 국왕과 가자지구 전쟁, 인질 석방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인질 석방을 위한 카타르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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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와 이집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서 핵심적인 중재자 역할을 수행해왔고, 지난해 11월말 인질석방을 위한 일시적 교전 중단 때도 역할을 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인질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곧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파견한다.
번스 국장은 유럽에서 이스라엘과 이집트 정보당국 수장,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타니 카타르 총리와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은 이미 브렛 맥거크 백악관 중동특사를 현지로 파견해 인질석방을 위한 휴전 협정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번스 국장까지 보내는 것은 협상에 더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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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