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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실점’ 클린스만호, 韓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다실점 타이

입력 | 2024-01-26 11:21:00

1956년 제1회 홍콩 아시안컵 당시 6골 허용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그간 출전한 아시안컵을 통틀어 조별리그 최다 실점 타이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남겼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있는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조 2위를 확정한 한국은 16강에서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1차 목표인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이뤘지만 조별리그 경기력과 결과 모두 좋지 않았다. 1차전 바레인전에서 3-1로 이겼지만 2차전 요르단전에서 2-2로 비겼고 3차전 말레이시아전에서도 난타전 끝에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은 3경기에서 6골을 허용했는데 이는 한국의 아시안컵 사상 조별리그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다.

1956년 제1회 홍콩 아시안컵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6골을 내줬다. 1차전 홍콩전에서 2-2로 비겼고 2차전 이스라엘전에서 2-1로 이겼으며 3차전 베트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다만 당시는 총 출전국이 한국을 포함해 4개국에 불과해 조별리그만으로 우승팀을 가렸다.

1996년 제11회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때는 조별리그에서 5골을 내줬다. 1차전 아랍에미리트전에서 1-1로 비겼고 2차전 인도네시아전에서 4-2로 이겼다. 3차전 쿠웨이트전에서는 0-2로 졌다.

조별리그 최다 실점 타이기록을 남기고 16강에 진출한 한국이 토너먼트에서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