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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한동훈에 “출판기념회 시한 지나…정치자금 근절은 심각한 뒷북”

입력 | 2024-01-19 09:35:00

김경율 밀어주기에 "시스템공천이 말뿐이란 걸 보여준 것"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공동위원장은 19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출판기념회 정치 자금 관행 근절 약속에 대해 “너무 심각한 뒷북”이라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출판기념회 시한이 이제 할 수 있는 법정시한이 지났다”면서 “왜 법정 시한 전에 이런 이야기를 안 하셨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 돈 받을 거 다 받고 나서 일부러 이렇게 뒷북 치시는 것”이라며 “이 문제는 몇십 년 전부터 논의되는 대선 이슈다. 너무 심각한 뒷북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정성이 있으려면 이번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과하게 받았던, 책값 이상으로 받았던 정치자금을 토해내도록 하거나 그래야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적용하겠다고 하셨는데 4년 뒤의 일을 우리가 어떻게 아나”고 반문했다.

천 위원장은 한 비대위원장의 국회의원 정원 50명 감축 공약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국회의원 50명 감축하겠다고 했는데, 어디서 어떻게 감축하는지 그리고 왜 50명인지 설명이 없다”면서 “비례대표를 줄이자는 건지 아니면 지역구를 좀 중대선거구화해서 사람 수를 줄이겠다는 건지, 어떻게가 다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50명인지도 모르겠다. 포퓰리즘으로 갈 거면 왜 화끈하게 100명 못 줄이나”면서 “포퓰리즘적으로 툭툭 던지고 그마저도 뒷북이다. 한동훈 위원장이 정치 개혁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는 생각의 얕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김경율 밀어주기 논란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천 위원장은 “시스템 공천이라는 게 그냥 말뿐이라는 걸 명확하게 보여준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경선을 하더라도 당원들이 봐도 한 위원장이 지지하는 후보가 누군지 다 안다. 이게 무슨 공정인가”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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