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들의 트레이너로 잘 알려진 양치승 바디스페이스 대표가 서울 강남구청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치승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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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들의 트레이너로 잘 알려진 양치승 바디스페이스 대표가 서울 강남구청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양치승 대표 등 상인들은 최근 강남구청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무상사용 기간이 끝난 개발업체로부터 이 건물의 관리운영권을 넘겨받은 강남구청이 입점한 모든 상인에게 퇴거를 요구하는 데 대해 반발해서다.
양 대표 등 상인들은 ‘기부채납한 건물의 무상사용 기간이 종료되면 임대 중인 상가는 퇴거한다’는 강남구청과 개발업체 간 협약 내용을 전혀 고지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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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임대계약을 맺고 입점한 상인들은 몇 년 뒤 퇴거가 예정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양 대표는 2018년 A사와 임대차계약을 맺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상업용건물 지하 1~2층에 헬스장을 차렸다. 약 946㎡ 면적의 공간을 임차하면서 매월 수천만원의 월세를 내왔다. 개점 준비를 하면서 리모델링에도 수억원을 투입했다.
양 대표 외에도 10여명의 상인이 2017~2022년 A사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이 건물 및 인근의 또 다른 건물에 매장을 냈다. 이들은 두 건물에서 식당, 카페, PC방 등을 운영하면서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수백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해왔다.
양 대표 측은 “4년 뒤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애초에 이 건물을 임차하지도, 리모델링 공사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강남구청은 이 같은 퇴거 조건이 고지되지 않은 것을 인지하고도 현수막을 걸고 소송까지 제기해 상인들에게 퇴거 압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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