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페이·뱅크 준법 체계 점검 6개 계열사 준법 시스템 현황 점검 마쳐
카카오 계열사의 준법·윤리경영을 지원하는 외부기구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6개 계열사에 대한 준법 시스템 현황 점검을 마쳤다.
준신위는 이날 서울 강남구 EG빌딩에서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의 준법시스템을 점검했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준신위는 지난달 열린 첫 회의에서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의 내부 준법시스템을 점검했다. 이로써 준신위는 참여한 카카오 계열사 6개 모두에 관한 규정 파악을 마쳤다.
준신위는 카카오 공동체(그룹사) 전반에 준법경영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정립, 준법경영 위반사항에 대한 직접 조사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외부 감시 기구다. 특히 카카오 주요 계열사들의 합병·분할·인수와 주식 대량 거래시에도 사전 검토 권한을 갖는다.
앞서 준신위는 카카오를 포함한 주요 관계사들이 ‘카카오 공동체 동반성장 및 준법경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사회 의결 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식 출범한 뒤 지난달 18일 첫 회의를 열었다.
첫 회의에서 김소영 준신위원장은 “카카오가 변화의 문을 연 만큼 진정성을 가지고 준법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만들겠다”며 “준신위의 목표는 단순히 카카오의 잘못을 지적해 현재의 위기를 넘기려는 것이 아니다. 카카오가 언제나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준법과 내부통제의 틀을 잡는데 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준신위는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정립 등 준법 통제 틀 마련 ▲주요 경영 활동에 대한 사전 검토 및 의견 제시 ▲준법 프로그램의 감독 및 권고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에 대한 직접 조사 ▲핵심 의사 결정 조직에 대한 감독 등을 진행한다. 여기에는 ▲회계 처리 및 주식시장 대량 거래 ▲합병·분할·인수 등 조직변경 및 기업공개 ▲내부거래 및 기타 거래 등이 포함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