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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도권 출근길 ‘눈폭탄’ 주의…이틀간 서울 최대 10cm 폭설

입력 | 2024-01-08 14:38:00


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 뉴스1


오는 9~10일 서울, 경기내륙 등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8일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화요일(9일)부터 수요일(10일)까지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중부지역,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양의 눈이 오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9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시작된 눈은 중부지방과 내륙, 산지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9일부터 10일 새벽 사이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강수가 집중돼 많고 강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 10일 아침부터는 동풍과 저기압 후면 기압골 영향을 받아 경북을 중심으로 눈이 올 것으로 봤다.

눈이 집중적으로 내리는 시간과 지역은 9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는 강원중북부내륙·산지,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 사이에는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북동부, 경북서부, 10일 새벽에서 오후 사이 강원동해안, 경북동부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9~10일 예상 적설량. 기상청 제공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내일(9일) 오전부터 밤까지 강수가 집중되는 수도권과 강원중북부내륙·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충청권 등에는 내일(9일) 밤부터 모레(10일) 새벽 사이에 대설특보 발표 가능성이 있겠다”고 말했다.

해당 기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많은 곳 20㎝ 이상) 5~15cm ■경기내륙, 경북북부남서내륙, 경북북동산지 5~10cm(많은 곳 15cm 이상) ■서울, 인천, 경기서해안, 강원동해안, 전북동부(많은 곳 10cm 이상), 제주도산지 3~8cm ■충남서해안, 전북서부내륙, 대구, 경북주남부내륙, 경북동해안, 울산, 경남내륙 1~5cm ■전남동부내륙 1~3cm ■전북서해안, 광주, 전남중부내륙 1cm 내외다.

눈 대신 비가 내리는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경북동해안, 부산, 울산 10~40mm ■강원영동,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전북, 대구, 경북내륙, 경남, 울릉도·독도, 제주도 5~20mm ■서울, 인천, 경기, 강원영서 5~10mm로 예상된다.

다만 기상청은 차가운 공기의 남하 정도나 고도별 기온에 따라 강수 형태나 강수나 적설 구역의 변동성은 큰 상태라고 전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