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간 힘겨루기·대만 문제 관련 시진핑 원칙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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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일 치러지는 대만 총통 선거에서 여당 야당 후보 누가 당선되든 2016년 이전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가 원만했던 그때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27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양안 문제를 연구해 온 장우웨 대만 단장대 국제관계 교수는 전날 오후 열린 대만 선거 관련 좌담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양안관계가 2016년 이전 원만한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원인에 대해 장 교수는 미중 강대국 간 힘겨루기, 대만 문제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밝힌 5가지 원칙, 이른바 ‘시우뎬(習五點)’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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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교수는 양안관계가 2016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지만, 어떤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중국의 압력 행사 수준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진당이 승리하면 양안 간에는 그어떤 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왕신셴 대만 국립정치대학 동아연구소 교수도 이런 주장에 공감을 표했다.
왕 교수는 야당 후보들은 ‘친미화중(미국과 가까워지고 중국과 평화를 유지)’의 균형적인 외교 관계를 강조하지만, 이를 실현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주장했다. 다만 야당후보가 당선됐을 경우, 여당 후보가 당선됐을 때에 비해 양안간 군사충돌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부연했다.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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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