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미용실을 돌며 37회에 걸쳐 현금 2500만원을 절취한 20대 남성 A씨가 체포됐다. 경창청 유튜브 영상 갈무리
최근 충남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3시52분께 공주의 한 이용원에서 돈을 훔쳐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고 2㎞ 떨어진 절개지 풀숲에 숨어있던 A씨를 1시간30분 만에 검거했다.
A씨는 이 이용원에 들어가 “친구가 이발하러 올 예정이다. 잠시 기다리겠다”고 말한 뒤 업주가 손님 이발에 집중하는 사이 손님이 벗어 놓은 상의 안주머니와 업주가 서랍 속에 보관 중인 현금 수십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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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이?미용실을 돌며 37회에 걸쳐 현금 2500만원을 절취한 20대 남성 A씨가 체포됐다. 경창청 유튜브 영상 갈무리
공개된 CCTV 영상 속 A씨는 기지개를 켜는 척하며 벽에 걸려 있는 외투 쪽으로 손을 뻗는다. 미용사가 다른 손님 이발을 위해 완전히 등을 지자, A씨는 옷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한다.
A씨는 미용사가 계속 손님 머리를 만져주는 데 정신이 팔린 틈을 타 지갑을 자신의 티셔츠에 달린 모자에 감춘 뒤 미용실을 유유히 사라졌다.
경찰은 A씨로부터 현금 410만원과 신용카드 등 40여점을 회수했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