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농가 비중 높은 영향
전남도는 통계청의 올해 가계금융복지조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남 가구당 사업소득이 전국 1위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2만 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가계금융복지조사는 가계의 소득수준과 그 변화 추이를 분석해 가계의 재무 건전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의 가구소득은 전년(5739만 원)보다 354만 원(6.2%) 늘어난 6093만 원으로 전년과 같은 전국 11위를 유지했다. 전국 평균은 6762만 원으로, 전년보다 5.4% 늘어났으나 전남 증가율보다 0.8%포인트 낮다. 가구소득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이전소득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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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가구 자산은 전년(3억3151만 원)보다 739만 원(2.2%) 늘어난 3억3891만 원으로 한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전년보다 6.7%나 증가한 저축액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 자산의 대부분은 부동산으로 다른 시도보다 부동산 가격이 낮은 전남 특성상 가구 자산은 적을 수밖에 없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