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르고 물류창고 수요 감소 건수도 437건 그쳐 6.4% 줄어
지난달 전국 공장과 창고의 거래액이 10개월 만에 1조 원 밑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등 개발 여건이 악화되고 이커머스 기업들의 물류창고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해 지난달 전국 공장·창고 거래액이 9751억 원으로 전달보다 6.1%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거래액이 1조 원을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거래 건수도 437건으로 전월 대비 6.4% 줄었다. 특히 창고 시설 거래액이 433억 원으로 1월(8145억 원) 대비 94.7%가 하락했다. 올 1∼10월 창고 시설의 월평균 거래액은 33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거래액(3673억 원)보다 약 10%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거래액이 44억 원으로 전월 대비 73.7% 감소했다. 대전(95.8%) 대구(52.9%) 부산(39.8%)의 감소세도 가파른 편이었다. 물류센터가 많이 몰려 있는 경기(4246억 원)도 전월 대비 7.1% 감소해 전국 평균보다 감소율이 높았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 등에 따라 개발 여건이 악화됐고, 이커머스 기업들의 물류센터 수요가 줄면서 창고시설 거래 시장이 타격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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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