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욕닉스에 112-118 패배 팀 최다연패 ‘불명예 기록’ 경신
더블팀 수비를 뚫고… 뉴욕 닉스의 줄리어스 랜들(30번·가운데)이 1일 디트로이트와의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상대 더블팀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랜들은 29점 10리바운드 8도움의 활약으로 118-112 승리를 이끌었다. 디트로이트는 16연패를 당했다. 뉴욕=AP 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의 팀 최다 연패 기록이 16경기로 늘었다. 디트로이트는 한 달 넘게 승리가 없다.
디트로이트는 1일 뉴욕 닉스와의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방문경기에서 112-118로 져 16연패에 빠졌다. 디트로이트는 가드인 케이드 커닝햄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31점을 넣고 도움도 8개를 배달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디트로이트는 1979∼1980, 1993∼1994, 2021∼2022시즌에 각각 14연패를 당한 적이 있는데 이번 시즌에 불명예 기록을 새로 썼다.
11월을 승리 없이 보낸 디트로이트는 12월 첫 경기에서도 패하며 2승 17패(승률 0.105)가 됐다. 1할대 승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의 마지막 승리는 10월 29일 시카고를 118-102로 꺾은 것이다. NBA 역대 최다 연패는 필라델피아가 2014∼2015, 2015∼2016시즌 두 차례 기록한 28연패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만 11점을 기록한 스테픈 커리(26점 7리바운드 8도움)의 활약으로 LA 클리퍼스를 120-114로 꺾었다. 커리는 4쿼터 종료 3분 30초가량을 남기고 9점을 넣으면서 클리퍼스의 추격을 따돌리는 데 앞장섰다.
애틀랜타는 45점, 14도움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트레이 영의 활약으로 샌안토니오를 135-137로 꺾었다. 13연패를 당한 샌안토니오는 3승 15패가 됐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