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동건 “조윤희와 이혼, 짧고 간결하게 끝나…이혼 후 빈자리 커”

입력 | 2023-11-27 10:45:00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


배우 이동건이 전처 조윤희와 이혼 전후에 대해 솔직하고 담담하게 전했다. 혼자가 된 후 힘들었던 상황에 대해서도 전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돌싱 4년 차가 된 이동건 모습이 그려졌다. 돌싱 19년차와 6년 차라는 이상민과 김준호가 그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이동건을 보자마자 김준호는 이동건과 ‘전우’ 사이였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김준호는 “동건이 정말 멋진 배우인데, 나보다 피시방에 더 앉아 있었다”며 폭로했다. 게임 전우였던 것. 김준호는 “10년 전, 김원준 형이랑 같이 다크서클 내려올 때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이상민은 “동건이 이혼할 줄 몰라, 잘생긴 애들 잘 살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언제 이혼했는지 묻자 이동건은 “4년차”라 대답했다. 김준호는 “고맙다, 돌싱계의 얼굴이 되어줘서 고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미운 우리 새끼’ 갈무리)

이상민은 “어떻게 이혼을 조용하게 하나”며 놀라워하자, 이동건은 “굉장히 소란하게 했다”고 대답했고, 이상민은 “내가 더 소란했다”고 위로했다. 이동건은 “아주 빨리, 아주 짧게, 간결하게 끝났다. 합의 이혼이었다. 이혼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이혼 후에 전화 통화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혼 전에 모든 것을 정확하게 나누고 헤어졌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동건과 전처 조윤희는 2017년 종영한 KBS2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만나 실제 연인으로 발전, 같은 해 9월 결혼했다. 그리고 2020년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상민은 “돌싱남이 버리기 힘들어하는 물건 설문조사가 있다”고 말을 꺼냈다. 이상민은 “난 음악이 남는다 그 사람에게 음악을 만들고 그 사람이 불렀었다”며 자신이 작곡하고 전 부인인 이혜영이 부른 ‘라돌체비타’를 언급했다.

그러자 이동건도 “저도 드라마(‘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가 남아있다”며 공감하며 “얼마 전에 재방송하더라”고 했다. 이상민과 김준호는 “영원히 어떻게 할 수 없다”며 그를 위로했다.

(‘미운 우리 새끼’ 갈무리)

이동건에게 두 사람이 이혼한 후 추억이 떠올라 허한 적은 있었는지 묻자 그는 “아이가 있으니까, 아기 옆에 잘 때 누워있던 것, 일어나자마자 아이 보러갔던 기억이 있다”며 “제 집에서 결혼생활 시작해 아이를 낳았고 그 집에서 이혼했다 아이 엄마와 딸이 나가니, 그 집에 홀로 남으니 마음이 허해지더라. 너무 크게 빈자리가 느껴졌다 아른거려 보일 정도였다”고 했다.

3~4년간 작품도 겨우 한두 작품 했다는 이동건에게 이상민은 “그럼 동건이는 아직 힘든 것”이라며 “네 얼굴을 보면 알 수 있다. 지금 준호 피부가 너보다 좋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