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직원에게 대학원 논문 과제를 시키고, 무상으로 양도받은 묘목 100여 그루를 본인 땅에 심은 의혹을 받은 김병수 전 부산 연제경찰서장이 중징계를 받았다.
22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직위해제 후 대기발령 중인 김 전 서장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
올해 2월 연제경찰서장으로 부임한 김 전 서장은 대학원 논문 과제를 부하 직원에게 대신하게 하는 등 갑질 의혹으로 직위가 해제됐고, 부산경찰청 경무과 소속으로 대기 발령됐다.
김 전 서장은 또 근무시간에 관용차를 타고 경남 양산까지 수차례 다녀오는 등 무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한 의혹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