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 구매 후 '0 하나 뺀' 200원 송금 사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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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길거리에 호떡과 붕어빵을 파는 상인이 늘어난 가운데, 계좌이체를 한다면서 더 적은 금액을 보내는 일명 ‘먹튀’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요즘 붕어빵 가게 원래 계좌이체 됐는데 요즘 안 된다고 하더라”, “붕어빵 사러 갔는데 현금만 받는다고 해서 못 샀다”라며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SNS X(엑스·전 트위터)에 경험담을 올린 A씨는 “호떡을 사려고 했는데 (상인이) 카드도 계좌이체도 안 된다고 했다”며 “현금이 없다고 말하니 일단 하나 먹으라고 무료로 호떡을 주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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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계좌이체를 안 받는 이유가 바빠서 장사 끝나고 집 가서 계좌를 보면 2,300원으로 보낸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즉 2~3천원 어치 붕어빵을 산 다음, 0 하나를 뺀 2~300원을 보낸다는 것이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돈 몇 백원에 양심을 파냐”, “몇 푼 아끼려고 남에게 피해를 주냐”, “신종 거지들이다”라며 분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