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방북한 러시아 정부 대표단을 환영하는 연회가 14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렸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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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가 평양에서 제10차 북러 경제공동위원회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9월 북러 정상회담의 합의 이행을 위한 것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조로(북러) 정부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10차 회의를 위한 부문별 회담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쌍방의 실무 일꾼들이 참가한 회담들에서는 이번 회의 의정서에 반영할 여러 분야에서의 협조실현을 위한 실천적 문제들이 진지하게 토의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 참가하는 러시아 정부 대표단은 전날인 14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이 단장으로 대표단을 이끌고 있으며 올레그 마티신 러시아 체육부 장관도 대표단에 포함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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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경제공동위원회는 북러 간 장관급 최고 경제협력 증진 협의체로, 1996년부터 총 9차례 열렸다. 이번 10차 회의는 지난 9월 김정은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개최가 합의됐다.
이날 신문은 북러 경제공동위원회에서 다뤄지는 구체적인 의제는 밝히지 않았지만, 식량 지원을 포함한 나진·하산 중심의 러북 경제 물류 협력,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파견 문제 등 다각적 경제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방북한 러시아 정부 대표단이 14일 해방탑에 화환을 진정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
윤정호 대외경제상은 연회 연설에서 “모든 분야에서 쌍무관계를 보다 활성화하고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해당 부문들 사이의 긴밀한 접촉과 협동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교류협력 강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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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문은 승정규 문화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문화성대표단도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진행되는 제9차 국제문화연단(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14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하는 등 북러 간 인적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부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