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에 약 900명의 추가 병력이 배치됐거나 배치 중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초기 병력 태세 발표 이후 미군 중부사령부 책임 지역에 약 900명의 병력이 전개됐거나 전개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여기엔 텍사스 포트 블리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포대, 오클라호마 포트 실 패트리엇 포대, 노스캐롤라이나 포트 리버티 패트리엇 및 어벤저 포대 등이 포함된다고 라이더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이들의 배치에 대해 “역내 억제 노력을 지원하고, 우리의 병력 보호 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또 중동 지역에서 미군이 공격을 받은 횟수를 묻는 질문에 “10월 17~26일 사이에 미군과 연합군이 이라크에서 최소 12차례, 시리아에서 4차레 드론이나 로켓, 아니면 그 둘다를 통해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라크 아르빌에서 미군에 대한 공격이 있었으나 실패했다”면서 “사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라이더 대변인은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2개 포대가 운영할 수 있는 아이언돔 시스템을 이스라엘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개 아이언돔 시스템은 레이더와 지휘및통제장비, 발사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워싱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