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응답자의 98.4% "기업 내 육아복지 필요하다" 81.2%는 "일과 가정 양립 어려움으로 퇴사 고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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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부모 10명 중 9명은 육아복지 제도가 잘 마련된 기업으로 이직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육아스타트업 맘편한세상이 직장 경험이 있는 맘시터 부모 회원 568명을 대상으로 기업 육아복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92.3%는 ‘육아복지 제도가 잘 마련된 기업으로 이직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내 육아복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98.4%에 달했다. ‘일과 가정의 양립 어려움으로 인해 퇴사 또는 이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81.2%를 기록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저출산 시대의 가장 중요한 복지 키워드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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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서 운영 중인 육아복지 제도로는 ‘출산휴가·육아휴직’이 74.8%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외에도 ▲시차출퇴근·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47.2% ▲직장 어린이집, 23.1% ▲잘 모르겠다, 9.2% ▲일대일 아이돌봄 서비스 비용 지원, 6% 등의 답변이 나왔다.
그러나 임직원 부모가 느끼는 현재의 육아복지 만족도는 5점 척도 중 평균 2.3점에 그쳤다. 기업 규모별 만족도는 ▲500인 이상, 2.6점 ▲100인 이상~500인 미만, 2.2점 ▲100인 미만, 2점 등으로 조사됐다.
세부 항목별 육아복지 만족도는 ‘일대일 아이돌봄 서비스 비용 지원’이 3.11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들 중 60.7%는 실제 육아 조력을 위해 베이비시터와 같은 일대일 가정방문형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월평균 지출액은 11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기업에서 일부 비용이 지원된다면 이용할 의사가 있다는 비율은 94.7%에 달했다. 실제 이용자 및 잠재 수요자를 포함한 97%의 맞벌이 부모가 일대일 가정방문형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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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는 “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3040 우수 인재 확보가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직결되는 경쟁력으로 강조되고 있다”며 “일하는 부모와 가장 맞닿아 있는 기업 현장에서 이를 위해 다양한 기업복지를 고민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제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임직원의 근무 만족도를 높여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