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황희찬 코리안가이 언급 후 패배 국가대표 파주 소집 “세계 최고 감독 언급”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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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7·울버햄튼)이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의 언급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10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르디올라 감독의 ‘코리안 가이’ 언급에 관해 “별명이 조금 지루해질 때쯤 되면 새로운 게 계속 하나씩 나오는 것 같다”며 “일단은 되게 긍정적인 별명인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튼전을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을 상대할 때는 늘 어려움을 겪었다. 좋은 선수들이 있다”며 “공격수인 페드루 네투, 마네우스 쿠냐, 그리고 코리안 가이(황희찬)는 정말 뛰어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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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황희찬은 “코리아라는 말이 들어가는 것 자체가 외국에 알릴 수 있다는 그런 부분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 팀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서 그런 재밌는 별명까지 붙어 긍정적이고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 점이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순간적으로 이름이 생각이 안 나셨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어떻게 보면 정말 오랫동안 세계 최고인 감독님이 실력적인 부분에서 언급을 해 주신 것”이라며 “영광으로 생각을 했고 그런 부분에서 경기를 하기 전에 자신감을 얻고 경기를 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손흥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상위에 올랐다. 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한국 선수 둘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저는 당연히 항상 흥민이형 경기를 보고 흥민이 형이 기록들을 세우는 것을 보면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흥민이형과 경쟁이라기보다는 제가 할 것을 해나가면서 흥민이형한테도 조금 더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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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100% 신뢰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번 소집까지 어쨌든 3번째 소집이었고 감독님한테 시간이 너무 부족했었는데 계속 소집마다 점점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어 “당연히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당연히 저희 감독님이고 100% 믿고 있는 것 같다”며 “아시안컵까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저희가 감독님을 믿고 쭉 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