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 조별리그 15연승 질주 통계사이트, 金에 양팀 최고 평점 맨유는 2-3 역전당하며 ‘2연패’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해리 케인(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4일 코펜하겐(덴마크)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들 사이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뮌헨이 2-1로 이겼다. 코펜하겐=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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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연승 행진을 15경기로 늘렸다.
뮌헨은 4일 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뮌헨은 0-1로 뒤진 후반 22분 저말 무시알라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38분엔 마티스 텔이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이번 시즌 2승을 포함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5연승을 달렸다. 뮌헨은 조별리그 36경기 연속 무패(33승 3무) 행진도 이어갔다.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패한 건 2017년 9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경기가 마지막이다.
이날 풀타임을 뛴 김민재는 높은 평점을 받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7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7.6점을 줬는데 뮌헨 선수 중 최고 평점이었다. 최근 김민재는 ‘수비가 불안하다’는 지적을 몇 차례 받았는데 이날 코펜하겐전 경기력으로 자신에 대한 우려를 털어냈다. 김민재는 1일 2-2 무승부로 끝난 라이프치히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 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으로부터 “엉성한 수비가 있었다”고 지적을 받았다. 독일 축구의 레전드로 선수 시절 뮌헨에서 뛰기도 했던 로타어 마테우스는 최근 김민재를 두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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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