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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일본·중국의 외교차관보급 인사들이 25일 서울에서 한일·한중 간 협의를 잇달아 진행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병원 차관보와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눙룽(農融)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는 26일 열리는 한일중 고위관리회의(SOM)에 앞서 SOM 대표 간 양자협의에 임할 계획이다.
이번 3국 SOM은 우리 정부가 연내 서울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일중 정상회의’ 준비상황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3국 외교당국은 이날 부국장급회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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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일 간 협의에서 우리 정부의 올 3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 발표 이후 가시화된 양국관계 개선 흐름을 평가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일·한미일 차원의 공조 의사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우리 측에선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일본의 투명한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전망이다.
한중 간 협의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 문제가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더구나 지난 13일 열린 북러정상회담 이후 북러, 나아가 북중러 간 군사협력 등을 위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온 만큼, 우리 측에선 그에 관한 중국 측 입장을 살피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중 양측은 이달 7일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李强) 중국 총리, 2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한덕수 국무총리 등 ‘최고위급’ 인사들 간의 소통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평가하며 양국 간 교류 활성화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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