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 라이터로 방화하려던 남성 검거 미수에 그치자 웃통 벗고 난동 부리기도 마약 간이 검사 ‘양성’…정신과 진료 기록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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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취해 주유소에서 불을 붙이려 한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마약 간이 검사 결과 A씨에게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한 주유소에서 A씨가 라이터로 방화를 저지르려다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폐쇄회로(CC)TV에는 주유소 앞 도로에서 회색 승합차를 들이받은 흰색 자동차에서 A씨가 내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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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관리소장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주유하는 상태에서 불을 붙였으면 화염 방사기가 되는 것”이라며 “진짜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방화를 제지당한 A씨는 도로에 지나가는 차를 막고 상의를 탈의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조사 결과 A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의 주성분인 메스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몇 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는 가족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치료 약에 필로폰 성분이 있는지 혹은 별도로 마약을 투약한 것인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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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